고대 바빌론의 바터 시스템, 화폐 없이도 경제가 돌아갈 수 있을까?
바빌론의 교환 경제, 화폐가 없던 시대에도 경제는 움직였다고대 바빌론은 인류 최초의 도시문명 중 하나로, 수메르 문명의 연장선에서 발전한 경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이 시기는 아직 통용되는 화폐가 없었으며, 금속 화폐가 널리 보급되기 전의 세계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바빌론의 경제는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체계적인 상업과 분업, 계약 시스템을 갖춘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였다. 이들이 경제를 작동시킨 방식은 바로 '바터 시스템', 즉 물물교환 경제였다.바빌론에서는 은이나 금처럼 일정한 가치로 인정받는 귀금속이 일부 존재했지만, 대부분의 거래는 물건 대 물건, 또는 노동 대 물건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교환의 단위를 기록하기 위해 점토판에 거래 내용을 새기고, 이자율과 계약서까지 문서화했다. 현대의..
2025. 4. 15.